“시민이 살기 좋은 평택,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시민이 살기 좋은 평택,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 평화저널
  • 승인 2018.12.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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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신년사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취임 이후 시민여러분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시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한 미래비전과 불분명한 대규모 사업보다는 안정된 일자리,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경, 편리한 대중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시정을 이끄는 책임자로서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시민중심의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 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153개 공약사업과 함께 10대 중점과제 45개 핵심사업을 발표하였습니다.

민선7기 시정 출범 이후 지금까지 새로운 평택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는 시민 여러분께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약속한 시정이 싹을 틔우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그리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시정의 큰 그림을 완성하고 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알찬 결실을 소망합니다.

올해 경제상황도 녹록하지 않아 투자부진과 고용불안정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자영업자 지원 대책, 혁신성장·일자리창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분야별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중점을 두면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문화와 관광인프라 확충, 평택형 복지시책 추진 등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장을 비롯한 1,900여 공직자는 시민여러분이 골고루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새해 주요 시정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평택의 미래발전을 위해 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인구 50만이 되고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 90만의 경기남부 광역 거점도시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먼저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각계각층,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인구 50만 기념 평택미래발전전략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분야별 미래발전 전략을 마련하여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과의 약속사업과 10대 중점과제 45개 핵심 사업은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을 추구하는 합리적 실행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의 융복합 확산 추세에 맞춰 종합적인 산업진단과 산업구조 고도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평택의 미래에 적합한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산업혁신 성장 5대 신산업을 선도적으로 유치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관광, 서비스산업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기도의 유일한 무역항인 평택항은 무역물류를 통한 경제이익은 물론 국제관광·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산업인프라로서 항만경제전략국을 신설하여 평택항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평택항 기본계획 및 정비방안 등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정부의 제4차 항만 기본계획 수립 시 우리시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평택항의 활성화를 위해 주거·상업기능은 물론 관광, 휴양, 레저, 공원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2종 항만배후단지 55만평에 대해 금년 중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2021년에 착공하겠습니다.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문화관광자원 개발 등 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서해대교 주변에 조성되는 항만친수시설도 계획대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그 동안 평택은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도시규모가 확대되고 세수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성장세가 커지고 있으나 이로 인한 부작용 또한 큰 것이 사실입니다.

급속한 도시개발과 산업화과정에서 나타난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오염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2018년도 기준 56㎍/㎥인 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까지 47㎍/㎥ 으로 저감하기 위해 이웃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맞춤형 시책을 담은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특별관리대책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부, 경기도, 충청남도 등과 미세먼지 저감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생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미세먼지 저감방안 연구, 저감시설 지원 등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노후경유 시내버스 교체, 전기차 보급 확대, 미세먼지 분석 및 정보제공과 함께 차량2부제, 공사장 조업단축 등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등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이와 함께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2022년까지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 숲을 만들고 모산근린공원 등 미집행 공원의 조성도 앞당겨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와 통복천 등 도심하천에 대한 수질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철저한 오염원 관리와 수질등급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를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수소에너지 활용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 등 친환경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전략 수립과 함께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추진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와 관광인프라를 확충하여 시민여러분께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문화예술과 관광의 전략적 특화와 선택과 집중을 위해 문예관광과를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분리하고 문화예술정책과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미군과 가족,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안정, 신장 등 미군부대 주변을 중심으로 국제문화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평화예술의 전당은 금년도 하반기에 착공하고 전통과 관광산업이 융합된 한옥마을 건립을 위한 사전준비 절차와 함께 관광콘텐츠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 군문교 일원 시민유원지 등 진위·안성천 생태 여가 벨트를 조성하고 관광문화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민들께서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시켜나가겠습니다.

셋째,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서부, 남부,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송탄, 안중출장소, 팽성읍에서 현안회의를 갖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조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도심재생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20여개의 도시재생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작년 8월 팽성 안정지역이 국토교통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향후 도시공간을 혁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의 확대를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고 주민참여형 특화사업도 추진하여 지역불균형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버스노선체계 전면개편을 위한 대중교통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불합리한 노선 수정, 순환노선 신설 등 권역간 연계노선을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공공형 택시 운영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 등으로 교통수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농촌개발과 농촌관광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농촌의 안정적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촌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개발을 통한 지역발전과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로컬푸드 확대, 평택농산물 주한미군 납품, 평택농산물 학교급식 확대와 함께 생산된 농산물은 시와 농협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농가체험, 농촌관광농원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이해를 증진하여 농촌의 자생력과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매년 복지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한정된 재원으로는 모든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단체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의 복지체계 구축이 절실하며, 현재 평택복지재단을 통해 재단 역할 재정립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시에서는 복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발굴·육성에 중점을 두고 장애인 등 약자의 사회적일자리 지원 시책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총 152억원 규모의 평택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학생, 근로자, 신혼부부의 주거비 완화와 출산장려 시책으로 공공임대 행복주택사업을 금년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5060 독거 위기세대 사회안전망 구축'과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즐거운 100세 인생 지원센터 운영', '여성·가족 안심도시 조성', '아동이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추진' 등 어르신, 여성, 아동, 장애인의 다양한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다섯째, 한 단계 높은 교육 및 청소년 정책을 추진하여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시에서는 교육과 청소년 정책의 중요성과 상호연계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조직개편에서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하였으며, 공교육 강화와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 다양한 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유관기관 및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적의 작은 놀이터 설치, 청소년 창의체험관 건립 사업 등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과 자원공유로 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평택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상설화하여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교육을 위한 영어거점센터 확대, 창의적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 및 청소년 정책에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섯째, 혁신행정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우선 복지, 환경, 안전 등 행정서비스는 사회적 가치를 담고 시민들께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낡은 관행 버리기, 부서 간 협업, 빅데이터 활용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시정상담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여 전화 한 통화면 모든 민원상담이 가능한 민원종합안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과 더 가까이 더 깊게 소통하겠습니다.

혁신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정보공유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정책의 입안과정부터 집행까지 시민과 소통하며 주요 정책과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능동적인 행정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이를 위해 평택시발전기획위원회를 재정비하여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시민정책위원회’로 개편하고 관련조례 등 제도정비와 함께 평택의 미래발전전략 제안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향후 시민정책위원회는 주요 정책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자문역할과 함께 민관의 소통창구로 연중 운영되며, 주요 현안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매년 상하반기로 개최되던 시민과의 대화는 읍면동에서 필요한 시기를 선택하여 한번만 개최하고 시민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대화하면서 시민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주요 현안과 국·도비 확보문제는 국·도·시의원과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해결하고 지역 현안은 시민들이 계신 현장을 두루 찾아다니면서 하나하나 풀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 한해의 주요 시정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언급되지 않은 부문과 현안들도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소홀함이 없도록 균형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금년은 시민여러분에게 희망을 보여드리고 민선7기의 믿음직한 성과를 안겨드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와 1,900여 공직자는 시 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시민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약속드린 사업들을 하나씩 이루어 내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시장실의 문을 열어놓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평택의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평택시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평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 말고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평택의 미래는 평택시 1,900여 공직자가 열어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신명나게 일합시다!

평택시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전진합시다. 저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여러분과 함께 시민의 행복과 우리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평택시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2019년 기해년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새해 아침
평택시장 정 장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