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 庚子年이 저물고 2021년 신축년 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정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고 저마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취임 때부터 각종 개발 사업으로 심각했던 도시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새해에는 평택형 뉴딜사업을 기반으로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에 집중하는 한편, 빠른 지역경제 회복과 활력을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첫째,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을 집중하겠습니다.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소·반도체·자동차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재편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생산 시설과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등 협력단지를 조성해 특화된 첨단복합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중심의 도시 공간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시민이 편리한 스마트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미래 세대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푸른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누구나 찾고 싶은 ‘품격 있는 문화도시’ 를 조성하겠습니다.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문화예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주한미군 관련 역사박물관 건립, 아카이브 구축사업 등을 통해 한미 공존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여 상생 교류의 장을 마련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행복한 복지농촌을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도시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소통과 혁신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소통문화로 시민과 함께 시정을 열어가는 ‘시민중심’의 평택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7대 중점시책은 평택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우리의 나아가야 할 길에 ‘코로나19’라는 큰 난관이 버티고 있지만, 저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소의 걸음으로 만 리 길을 간다’는 ‘우보만리 牛步萬里’의 지혜처럼 흔들리지 않는 열정과 집념으로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 함께 잘사는 도시, 평택의 ‘미래 경제대도시 도약’을 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